한인들에 차·장류·떡볶이 소개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와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 박)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애틀랜타를 찾은 경기도 포천 시 관계자들과 만나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먼저 25일 한인회관에서 이홍기 한인회장과 백영현 포천 시장은 우호협력을 맺었다.
포천은 서울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2017년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개통하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또 산정온천, 국립수목원 등으로도 유명하다.
백 시장은 포천을 소개하며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재배돼 농산물이 대한민국 최고 품질이다. 식품 관련 기업도 많다”며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여해 포천의 수준 높은 식품을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25일 한인회관에서 백영현 포천 시장(왼쪽)과 이홍기 한인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천 시 방문단은 시청, 상공회의소, 기업 관계자 16명으로 구성됐다. 페스티벌에는 포천을 대표해서 다양한 차, 장류, 떡볶이 등의 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에 따르면 미국 도시 중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애틀랜타가 처음으로, 앞으로 애틀랜타를 기점으로 동남부권과 더 많이 교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와 포천상공회의소(회장 한희준)도 2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애틀랜타 한인상의 및 이경철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미주총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썬 박 회장은 “포천 비즈니스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한희준 회장은 “애틀랜타에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고향의 따뜻함을 느꼈다. 지역 마트에서 한국의 성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경철 총연회장은 “기회와 발전의 도시 애틀랜타에서 ‘더 큰 포천’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6일 애틀랜타 한상의와 포천 상의 업무협약식에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