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대학진학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방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i.e.,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제출이 작년보다 2개월이나 늦춰진 가운데 오는 12월부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된다. 이는 연방정부의 새로운 재정보조 공식을 적용하는 SAI (i.e., Student Aid Index)의 계산방식과 신청서를 통한 Application의 적용방식에 따른 연방정부의 준비가 부족해 신청서 제출을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한편으로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사전준비를 더 할 수 있는 기한이 연장된 것과 같아서 어떤 이들에게는 재정플랜을 위한 준비기간이 더 있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는 아무리 예년과 수입과 자산에 있어서 비슷한 형편으로 재정보조 신청이 이뤄진다고 해도 해당 가정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1명일 경우에 최소한 3000달러 이상, 자녀가 2명이 동시에 진학할 경우는 거의 8000달러 이상 가정의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정부담을 고려해 그 어느때보다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진행해야 하겠다. 이렇게 연방정부는 재정지원을 위한 예산문제에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분담금도 증가했지만 연방정부의 FAFSA신청문항 수가 108문항에서 36문항으로 줄어든 반면에 대학에서 내용을 국세청에서 내려받아 재정보조를 검토해야 하는데 문제는 충분한 내용을 받을 수 없는 경우이다.
대학은 자체적인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의해 재정보조를 검토하고 검증할 충분한 내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방정부에서 넘어오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고 부족한 경우에 연간 수만달러에 달하는 무상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 사립대학들의 경우는 자신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대학마다 별도의 재정보조 신청서나 혹은 C.S.S. Profile 제출내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재정보조 계산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의 정보수집과 재정보조 평가방식에서 예전보다 더 많은 재량권의 확대가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재정보조 지원금의 결정은 대학들의 편의에 의해서 더욱 더 재량권이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제를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떠한 일을 진행해 나가든지 문제가 없는 진행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다 도전적인 실천을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도피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신입생들의 재정보조 내역서는 합격한 학생들에 한해서 매년 3월~5월에 대학에서 받게 되는데 아마도 내년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정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준비되지 않은 미래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듯이 잘 알고 진행하는 것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진행하는 것과의 차이가 큰것처럼 마지막에 가서 한계에 부딪혀 진실이 확인 될 때까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따른 현 가정상황에서 가능한 재정보조가 얼마일 것이며, 재정보조지수 (SAI)를 얼마나 사전설계에 의해 낮출 수 있을 지 확인해 보는 일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사립대학들의 연간 총비용이 9만달러를 육박하는 시기에 사는 학부모들 모두 다시한번 사전설계를 위한 자체적인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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