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구 1위는 포사이스…귀넷은 10위
조지아주 고등학생들의 올해 SAT 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 하락폭 보다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SAT 점수가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지아 교육부가 밝힌 2023학년도 조지아주 SAT 평균 점수는 1045점. 지난해 보다 7점 하락 했으나 전국 평균 1003점보다 42점이 높았다.
학교별로는 귀넷 카운티의 귀넷과학기술고등학교(GSMST)는 평균 1393점으로 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귀넷 과기고의 점수는 2위 풀턴 카운티 노스뷰고교보다 130점이나 높다. 또 캅 카운티 월튼고교보다는 138점, 포사이스 카운티 램버트고교보다는 139점이 높은 점수다. 귀넷과기고는 수학 뿐 아니라 읽기와 쓰기에서도 조지아 최고 점수를 받았다.
교육구별로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평균 1177점으로 2위 뷰포드 시티 교육구보다 16점 앞섰다. 그 다음은 오코니 카운티, 디케이터, 페이엇 카운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은 10위에 머물렀다.
1104점을 기록한 캅 카운티 교육청은 디캡, 풀턴, 귀넷, 애틀랜타보다 점수가 높다고 발표했으나 규모가 큰 학군의 경우 평균 점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SAT점수는 그러나 갈수록 의미가 축소되고 있다. 2000여개 이상의 대학이 지원자에게 SAT나, ACT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에서도 조지아텍, 조지아대학(UGA), 조지아주립대(GSU) 등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2024-2025 학년도 지원자들에게 이 두 가지 시험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SAT 폐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장학금 지급 결정 등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아직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