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탑승 거리 뿐 아니라 연결 서비스를 포함한 총 지출액을 기준으로 엘리트 고객 등급을 새로 정하는 방침에서 한걸음 물러나 우수 고객들의 반발을 의식해 일부 등급 기준을 수정할 예정이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마일리지보다 고객들의 총 소비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길 경우 향후 ‘스카이마일스’ 프로그램에서 엘리트 등급을 취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수 고객들의 반발을 감안해 방침을 일부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 고객들은 항공사 측이 최근 발표한 새 마일리지 기준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일부 고객들은 더 나아가 항공사를 변경하고 델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취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스티안 CEO는 “최근 우수 고객들의 피드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며 “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밝힌 방침을 일부 수정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질 않았으나 수 주 안에 공표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변경 방침에는 클럽 이용객이 너무 많아 이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