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은 강수량 늘듯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올겨울 날씨 예측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의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21일 2023~2024시즌 겨울 날씨 전망을 발표했고, 올해 겨울 기후가 지난 몇 년 동안과 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3년 동안 겨울 날씨는 ‘라니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올해 겨울에는 강력한 ‘엘니뇨’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PC는 올겨울 북동부, 북서부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높고, 남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낮을 확률이 같다고 밝혔다.
12월부터 2월까지 북부 대부분 지역은 평소보다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남부 지역 대부분은 평년보다 습한 겨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 해안 지역은 평소보다 강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따뜻한 바닷물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부터 텍사스, 남동부 지역의 강수 확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지역 매체 더힐(The Hill)은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됐음을 고려하면 겨울 날씨를 완벽하게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