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들어선 새 힐튼호텔이 7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한다.
객실 976개 규모의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와 연결되며,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옆에 자리 잡고 있다. 5억 달러가 투입된 이 호텔은 애틀랜타에서 40년만의 최대 규모의 신축 호텔이다.
경영진은 지난 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 측은 이를 위해 10월과 11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5차례의 채용박람회를 갖는다.
테리 아고스타 총지배인은 현재 채용팀이 조지아텍, 조지아주립대(GSU), 애틀랜타 테크니컬 칼리지, 케네소 주립대, 모리스 브라운 칼리지 등에서도 채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주 실업률은 지난 8월 3.3%를 기록, 1년 전 3.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레저·숙박 부문 고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하는 인력을 뽑으려면 더 많은 봉급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숙박협회는 지난 6월 기준 전국에 10만여개의 호텔 관련 일자리가 오픈 돼 있으며 평균 임금이 시간당 23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해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