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에 해밀턴 밀 지역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브랜드 프로퍼티스 등 개발업체들은 뷰포드 시 섹킨저 고등학교 인근 40 에이커 부지에 700가구의 아파트와 상가를 짓겠다는 플랜을 제시, 지난 주 커미셔너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나 주민들과 청소년 스포츠 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쳤다.
카운티 측은 향후 인구 증가에 대비해 아파트 신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승인을 해주었으나 일부 주민들은 자신들의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교통 체증 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또 섹킨저 고등학교를 위한 주차장이나 수영장, 여름캠프, 방과후 프로그램, 노인센터 등 지역사회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북부귀넷주민연합의 달린 윌커슨은 “지금도 교통체증을 감당하기 어려운데다 안전상 문제도 있다”며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더 우선”이라고 말했다. 윌커슨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2000명의 서명을 받아 둔 상태다.
비영리청소년스포츠 센터의 마크 존슨 대표는 “5000여명의 회원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이 없는 상태”라며 “주민들은 수영장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에 관심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반대에 따라 아파트 건설 계획은 다음 달 중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