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미·마이클 박·박청희 씨 선정
어거스타 한인회는 기관 표창받아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로 동남부 지역에서 개인 4명, 단체 1곳이 선정됐다.
개인수상자로는 먼저 애틀랜타 한인회 자문위원장이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이국자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다. 이 자문위원장은 50년 넘게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한인사회 대표적인 장례업체인 ‘리 장의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자문위원장은 한인회, 한국학교,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헌신했으며, 한인회관 화재, 코로나19 팬데믹 등 지역 한인사회의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클락스빌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당국 사이 가교 역할을 수행,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과 정착에 기여하고 한인사회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백현미 클락스빌 한인회장. 사진 본인 제공
마이클 박 귀넷 카운티 예산결산심의 위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그는 미주한인재단 회장, 귀넷 도시개발 커미셔너 등을 맡고 있다. 조지아주 및 귀넷 카운티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 발의를 주도해 한인 권익 신장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박청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재외동포청장 표창을 받는다. 박 수석부회장은 조지아 공화당원으로 활동하며 한인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로는 어거스타 한인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어거스타 한인회는 ‘18년 염원’인 자체 한인회관을 한인회와 지역 한인들의 힘만으로 올해 초 개관한 바 있다. 한인회관이 지역사회 구심점이 되어 차세대 한글 교육, 한국문화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거스타 한인회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