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대표 일간지인 애틀랜타 저널(AJC)이 선정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고향 음식(Comfort food)’ 50군데 중 한식당 두 곳이 포함됐다.
발리 부대찌개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컴포트 푸드’라고 쓰이는 표현은 엄마가 어릴 때 차려준 음식, 고향의 맛, 지쳤을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음식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신문은 메트로 지역의 남부 소울푸드부터 베트남 쌀국수까지 다양한 메뉴가 담긴 식당 리스트를 11일 보도했다.
AJC는 먼저 스와니 아씨 몰에 있는 ‘발리 부대찌개’를 소개했다. 한국의 부대찌개의 유래를 설명하며 “마음과 혀가 따뜻해지는 음식이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에 밥과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나중에 친구들과 같이 가고 싶어질 것”이라는 평을 곁들였다.
챔블리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의 한식당 ‘디쉬'(Dish)의 불고기 돌솥비빔밥도 선정됐다. 돌솥이 만들어 내는 소리, 누룽지의 식감, 다양한 재료 등을 강조하며 “한 그릇을 더 먹고 싶을 정도의 감각적 즐거움”이라고 신문은 표현했다.
이외에도 태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대만 음식 등도 다수 포함됐다. 일식으로는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도라빌 ‘쇼야 이자카야’의 돈까스 카레와 둘루스에도 매장이 있는 ‘오키보루’의 돈코츠 라멘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고향 음식 중 하나인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애틀랜타의 ‘타이니 루스’의 메뉴가 뽑혔다. 또 파스타 메뉴인 카르보나라 파스타는 애틀랜타의 ‘벨리나 알리멘타리’의 것이 포함됐다.
디저트 메뉴로는 ‘우디스 치즈 스테이크’의 밀크셰이크, 라즈웰 ‘더 파이홀’의 피칸 파이 등이 선정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