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검찰은 11일 귀넷 카운티 주차장 재규어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된 조세희씨의 사망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FOX5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당국은 병원에서 현씨를 인터뷰한 후 로렌스빌의 스테이블 게이트의 주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조세희씨 살해 범행이 이 집 지하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수요일 오전 열린 이준호에 대한 보석 청문회에서 귀넷 카운티 한 청(Han Chung) 부검사는 조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거의 한 달 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조씨가 이준호가 운영하는 ‘그리스도의 군대’라는 종교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애틀랜타에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호는 조씨가 자신이 결성한 그룹에 ‘가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10일간의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조씨가 물건을 훔치고 규칙을 위반했다면서 무기로 공격했다.
피의자 A씨는 조씨가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으나 이준호는 “프로그램 하차란 없다”고 말했다는 진술도 했다.
진술 후 경찰은 피고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준호와 이현지가 ‘넘버파이브’라는 별명을 얻은 조씨에 대해 논의하는 메시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는 메시지에서 조씨가 자신을 공격하려 했고, 탈출을 시도했으며 훈련이 끝났다고 알렸다.
조씨 사망 후 이준호와 이현지는 조지아텍에 재학 중인 또 다른 한국인 여성과 대학 편입 문제를 논의한 뒤 그룹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 검사는 해당 메시지에서 현씨(용의자 에릭 현)를 ‘넘버 4’로 언급하고 있으며, 이준호와 이현지가 현씨의 중요부위를 피가 날 정도로 때리는 방법에 대해 메시지로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현지와 미성년 용의자의 휴대전화 영상에는 이준호가 현씨의 알몸을 땅바닥에 밀치고 가죽 벨트로 보이는 물건으로 현씨의 중요부위와 얼굴을 ‘전력을 다해’ 때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인은 이준호가 완벽하게 깨끗한 기록을 갖고 있고 에모리 대학의 학생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귀넷 카운티 판사는 그가 증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보석 기각을 결정했다.
현씨에 대한 보석 심사는 수요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