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채터후치강에서 30마리의 악어가 발견되자 머스코지 카운티 셰리프국이 주민들에게 악어 주의보를 내렸다.
지역 WTVM TV는 셰리프국이 강 부근에서 30마리의 악어를 발견, 주민들에게 강 가까이 갈 경우 주의를 하도록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공격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채터후치강은 조지아 북쪽 산맥에서 플로리다까지 이어져 있어 파충류가 이동하기 쉬운 하천이다. 지난 8월에는 조지아대(UGA) 학생이 애슨스 근처 오코니 강에서도 악어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학교 재학생 알렉사 레이히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악어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거나 집에서 키우던 작은 악어가 너무 커져 강에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악어는 통상 태어난 지역에서 2~3년간 살다가 자신의 서식지를 찾는 데, 암컷은 자기 둥지 정도의 크기를 원하지만, 수컷은 2스퀘어마일 이상의 면적을 차지할 수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20만~25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198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예는 2007년의 사망 사건을 포함, 9건에 불과하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