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수산물 위주인 미국 수산물 유통시장에 한국의 활수산물 유통 경로가 열렸다.
한국의 대표 활수산물 유통기업 ARA F&D(대표 박태일)와 LA 지역의 수산물 유통 전문기업인 JJ씨푸드(대표 빅터 박)가 10일 LA에서 한국의 우수한 활수산물을 홍보하는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행사에는 미국 내 주요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양식 활수산물을 체험해보고, 박태일 대표는 ARA F&D가 개발한 유통 기술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박태일 대표가 라이브컨(LIVE CON) 기술 개발 과정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 살아있는 채로 수입된 광어, 참돔, 조피볼락 등으로 만든 10여 가지 요리를 맛보았다.
ARA F&D는 2009년부터 수산물을 살아있는 채로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라이브 피시 컨테이너(LIVE CON)’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운송 중 컨테이너의 수온, 전원 공급 이상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ARA F&D 측은 미국, 베트남, 캐나다, 대만 등에 수출하며 2011~2023년 상반기까지 수출액 약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JJ씨푸드는 세계 각국의 수산물을 수입 및 유통하는 기업으로 어패류, 갑각류를 비롯한 한국에서 수출되고 있는 어류종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 유통한다.
박태일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활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길 바란다”며 “세계인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 활수산물의 미주 구입 및 유통에 관한 문의는 JJ씨푸드의 빅터 박 대표에게 할 수 있다.
▶문의=213-255-8849, victor@jjw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