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액 전국 24위…1위는 DC
조지아주에서 상위 1% 고소득자에 속하려면 연간 5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려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세청(IRS)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소득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아에서 상위 1%에 속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소득은 최소 50만3524 달러(조정 후 소득)로 이는 2015년에 비해 16%가 늘어난 금액이다. 또 연간 50만달러 이상을 버는 조지아의 상위 1% 고소득자의 숫자는 4만6950 명으로 집계됐다.
조지아 1% 기준 금액은 전국적으로는 24번째. 플로리다주는 59만7787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테네시, 앨라배마, 캐롤라이나 주는 조지아보다 순위가 낮았다.
아울러 조지아에서 상위 10%에 들기 위한 소득은 연간 14만3171 달러, 5% 안에 들기 위한 기준은 20만7058 달러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상위 1%에 속하려면 56만1351 달러 이상 소득을 올려야 한다. 이는 2015년 48만2050 달러보다 16.5%가 많은 금액이다.
상위 1% 고소득층 그룹에 속하기 위한 커트 라인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DC로 연간 87만1923 달러. 2위는 81만9630 달러인 커네티컷, 3위는 77만7052 달러인 메사추세츠 주다.
하지만 이들 상위권 주 인구는 그리 많지 않아서 해당 고소득자의 숫자도 적은 편이다. 이를테면 워싱턴DC의 1%에 속하는 숫자는 3349명이 불과하다. 커네티컷주는 1만7101명, 매사추세츠주는 3만3466명이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주 등 인구가 많은 주는 이들 상위권 주에 비해 기준 금액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체로 기준 금액도 높고 해당 고소득자 숫자도 많다.
예컨대, 캘리포니아주는 1% 기준 금액이 72만6188 달러, 이에 해당하는 고소득자 숫자는 18만3214명이나 된다. 뉴욕은 기준금액 66만8039 달러를 넘는 고소득자가 9만4829명이다. 텍사스는 54만3479 달러를 넘는 숫자가 12만7557명.
1% 기준 금액이 가장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31만6172달러 이상을 벌면 1% 고소득층에 속한다. 다음은 미시시피주 32만8504 달러, 뉴멕시코 35만3858 달러 등이다.
대체로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주 등 이른바 선벨트 주들의 소득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 상위 1%들의 2020년 소득은 2015년에 비해 최소 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