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포클로저 경매 예정
74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설이 추진된 미드타운 부지에 대해 포클로저(압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인 ‘올림피아 하이츠 매니지먼트’는 미드타운 하이 뮤지엄 옆 14가 선상의 이 땅에 ‘오푸스 플레이스'(Opus Place)라는 주거용 빌딩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며, 지난 8월 다시 4000만달러의 재융자를 받았다.
대출 금융회사는 벤마크 캐피털이며, 현재 디폴트 상태다. 올핌피아 측은 지난 2016년 400 유닛의 럭셔리 콘도를 지어 스퀘어푸트(sqft) 당 1000달러의 가격에 분양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후 개발사 측은 분양 규모를 232 유닛으로, 2017년 189 유닛으로 축소 조정했다.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시장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개발 계획이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4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미드타운의 노른자 땅이다. 풀턴 카운티의 공고문에 따르면 포클로저 경매는 다음달 7일 실시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