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 카운티 동물보호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초과 수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플랜을 강구 중이나 이를 따를 경우 안락사 시켜야 하는 개 숫자가 한 주당 63마리로 현재의 4배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캡 보호소의 개 안락사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년 전에 4%였던 안락사율은 지난 9월말 7%로 늘었다.
비영리단체인 라이프라인 동물프로젝트의 레베카 귄 CEO(최고경영자)는 카운티 서비스자문위원회 위원들과의 통화에서 카운티 담당 공무원들과 보호소에서의 수용 한계를 유지하기 위해 60일 플랜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라이프라인이 관리하는 보호소는 안락사 비율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 같은 방침이 심각한 과밀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용 한도가 250마리 인데 700마리를 수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귄 CEO는 현재 하루 두 마리씩 안락사 시키고 있으나 최근 보호소 수용 개 숫자를 줄이기 위한 60일 플랜을 실행에 옮기려면 하루 최고 9마리까지 안락사를 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락사를 시키기 전에 입양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력 부족으로 개들이 공개 입양 명단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라인은 안락사를 10% 이내로 줄이겠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그 같은 방침이 대소변으로 뒤덮인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개들에게 바람직 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주 정부 조사관들도 보호소의 위생상태에 대해 수차례 지적을 해왔다.
개를 입양하길 원할 경우 디캡 카운티 동물보호소(3280 Chamblee Dunwoody Rd)로 연락하면 된다. 월, 화, 목,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다.
안락사 명단에 오른 개를 알아보려면 ‘dekalbanimalservices.com/urgent’에 접속하면 된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