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력 부족 병원 시설 방치되기도
조지아 주에서 정신질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동이 크게 부족해 앞으로 정신건강 응급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 정부가 외부 기관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5개, 2032년까지 추가로 3개의 정신건강 응급센터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조지아의 정신질환 입원환자 수용 규모는 28개 응급센터에 총 650개 병상 정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병상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병동의 응급실에 입원하는 사례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풀턴 카운티, 오거스타, 더블린 등에 2025년까지 응급센터 3곳을 신설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5곳, 2032년까지 추가로 3곳이 더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현재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 받은 환자를 위해 2025년까지 확보하는 120개 병상에 추가로 필요한 응급센터 숫자다.
이를 위해 케빈 태너 조지아주 정신건강 및 발달장애국(DBHDD) 담당 커미셔너는 이번 회계연도에 1500만 달러, 다음 회계연도에 3600만 달러 등 모두 51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정신건강 상담사와 보조원,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법원에서 일할 심리사 등 관련 분야 인력 확보에 주로 쓰여질 전망이다.
법원에서 정신질환 때문에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넘겨진 환자가 550명이나 될 정도로 법원에서 넘어 오는 환자 수가 늘고 있으나 법원에서 일하는 심리사 숫자는 크게 줄었다.
또 현재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기존 병원시설의 20~50%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도 관련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