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 2위에 올랐다.
최근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고교 중퇴 및 대학 졸업률, 학부 및 고급 학위 취득률, 학위 이수율의 인종 및 남녀 성별 격차 등을 기준으로 미국 100대 도시의 교육 수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두번째로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25세 이상 주민의 60%가 학사 학위를 갖고 있고 25% 이상이 대학원 학위를 보유한다.
또 이들 주민의 13%는 학위 없이 대학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약 7%가 고등학교 중퇴자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성별 교육 수준 격차는 1% 미만으로 낮았다.
포브스는 애틀랜타에 대해 “에모리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 조지아 주립 대학교와 같은 주요 대학이 위치한 애틀랜타가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다만 애틀랜타는 학사 학위 취득에 있어 인종적 격차가 20% 이상으로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100개 도시 가운데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이었다. 알링턴은 25세 이상 성인 중 76%가 학사 학위를, 주민의 약 42%가 대학원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알링턴 역시 학사 학위 취득에 상당한 인종적 격차가 있어 백인이 아닌 학위 소지자의 비율은 10.5%에 불과하다.
워싱턴 DC는 애틀랜타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연방 정부가 소재한 행정수도로 대학 학위를 소지한 연방 직원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25세 이상 성인 중 63%가 학사 학위자며 약 38%가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인종 간 격차는 커서 학사 학위 백인 비율은 전체의 30% 능가한다.
4위에 오른 텍사스의 주도 오스틴의 경우, 백인 거주자는 전체 인종에 비해 72%의 높은 비율로 학위를 취득하지만, 도시의 성별 격차는 거의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5위는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으로 미국에서 고등학교 중퇴율이 4.56%로 가장 낮다. 또한 상위 5개 도시중 교육 격차가 가장 낮아서 백인학생과 전체 학생의 학위 이수율에서 4.33%의 격차를 보인다.
포브스는 이번 순위 선정에 미국 노동 통계국, 국립 교육 통계 센터, 미국 인구 조사, 전국 학생 정보센터, 전국 주지사 협회 등 5개 정부의 가장 최근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