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컨벤션센터 주변의 객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 옆에 400실 규모의 대형 호텔이 들어선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주정부와 사바나-조지아컨벤센터청이 26일 ‘2억달러를 들여 웨스틴 사바나 하버’라는 이름의 호텔 건설을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착공, 완공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27일 보도했다.
개발업체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손지 하이로드 등 두 업체. 마크 스미스 사바나 컨벤션센터 회장은 호텔 건설을 위해 힐튼호텔, 씨티은행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컨벤션센터는 당초 브룩필드 프로퍼티와 호텔 건설 계약을 맺었으나 업체 측이 자금 문제를 이유로 계약을 취소, 직접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컨벤션센터는 2억7600만 달러를 들여 현재 수용 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인데, 내년 1월 완공되면 전국 71번째로 큰 규모로 커진다.
사바나 컨벤션센터는 2000년 개장 이후 14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39개의 컨벤션을 포함해 129개의 행사와 16만3000명의 참석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확장된 이후 열릴 주요 행사에는 3500명이 참가하는 남동부 지역 청과상 컨퍼런스, 2026년에 열릴 예정인 전국 수의사 대회 등이 포함돼 있다.
사바나 일대 호텔 객실은 모두 1만8500개 정도로 현재 750개 이상의 객실이 공사 또는 지어질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