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5~485불 4개 플랜 선택…최고 15만불 나눔
미국에 사는 한인 기독교인은 기독의료상조회(CMM)에 가입해서 의료비 지원을 받고 의료비 나눔 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
기독의료상조회 시카고 본사에서 매튜 리 본부장과 강동훈 홍보부 차장이 최근 본사를 방문해 CMM의 설립 취지와 각종 혜택에 관해 설명했다.
CMM은 1996년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로부터 시작됐다. 리 본부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애틀랜타에도 회원이 꾸준히 늘어 약 1000명에 달한다. 누적 의료비는 1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한인에 의한, 한인을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하며 의료비 발생 후 청구 등의 안내를 다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MM은 의료 보험 회사가 아닌 ‘나눔 사역’ 단체로, 회원과 계약이나 의무 사항이 없다. 또 정해진 병원이나 의사가 없으며, 미국에 국한되지도 않아 한국에서도, 성지순례 등을 떠나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회원 가입하려면 만 65세 미만의 기독교인으로, ‘성경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살면서 흡연, 과도한 음주, 모든 약물의 오용·남용이 없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 또 미국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주소만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강동훈 차장은 “알면 알수록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월 회비를 내고 받을 수 있는 의료비 나눔에 대해 설명했다. 월회비 45달러(1유닛)부터 485달러(3유닛)까지 4개 플랜 중 고를 수 있다. 모든 플랜에 수술와 입원비 지원이 포함되고, 질병당 의료비 최고 15만 달러(가입 1년 후) 나눔이 가능하나, 본인 부담금, 응급실, 건강검진, 임신·출산 커버 여부가 플랜마다 다르다.
또 가입 직후 3개월 동안은 ‘대기 기간’으로 치지만, 이때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수술(가령 코로나19 또는 급성맹장염)로 입원하게 되더라도 최대 1만5000달러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 차장은 “연중 언제든지 가입, 탈퇴, 변경이 가능하지만, 빨리 가입해서 좋은 혜택을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매튜 리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자영업자분들이 CMM에 많이 가입한다”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며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cmmlogo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773-777-8889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