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불 투자…”거대한 정보 창고”
애틀랜타 인근 교외지역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들어선다.
데이터뱅크는 최근 애틀랜타 시에서 서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리시아 스프링스에 1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롤 마티넥 데이터뱅크 CEO(최고경영자)는 180메가와트에 달하는 정보 처리 용량을 갖춘 이 데이터센터는 두 개 건물로 지어지며 총 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센터는 일반인들이 온라인 생활 및 정보 데이터를 보관하는 거대한 창고 역할을 하게 된다.
마티넥 대표는 애틀랜타 저널(AJC)과 인터뷰에서 “컴퓨터, 휴대폰, 스마트 기기의 모든 정보는 결국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며 앞으로도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6번째로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데이터 스토리지, 군사 파일, 정부 부서 정보, 대규모 기업 정보 등을 저장하기 위해 북부 버지니아에 있는 센터를 이용해 왔으나 최근 전력공급 제한으로 인해 애틀랜타를 이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뱅크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애틀랜타 일대에 4개의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지을 계획이다.
4번째 짓는 시설은 더글라스 카운티 인근 풀턴 카운티 18에이커 부지에 건설 중이고, 이번에 새로 인수한 부지에는 이곳에서 0.5 마일 떨어진 곳에 지어지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