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해제 당일 새벽 1~3시
대형 사고 발생률 평소 2배
오는 5일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해제 되는 날 오전 2시에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커 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머타임은 5일 오전 2시를 기해 해제된다. 이에 따라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11월5일 오전 2시를 오전 1시로 되돌리게 된다.
사고 상해 전문 존 포이 앤드 어소시에이츠 로펌은 지난 5년간의 조지아 주 교통부 데이터를 분석, 운전시 가장 위험한 시각은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오전 2시 무렵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오전 3시와 1시가 위험한 시각. 결국 오전 1시부터 3시까지가 운전하기에 가장 위험한 시간대라는 것. 시간이 달라짐에 따라 수면부족을 초래하기 쉽고, 졸음 운전으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회사 대변인은 “조지아주에서 오전 2시에 발생한 사고의 6.4%가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다른 시간대 3.2%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장 안전한 시간은 날이 밝은 후 오전 7~8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머타임은 미국 연방법에 따라 3월 둘째 일요일에 시행에 들어가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한다.
하지만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사회적 비용, 수면 시간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존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