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다시 증가…조지아텍 선두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미국 전체는 물론 조지아주의 외국 유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국무부와 국제교육협회(IIE)가 13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 학년도 조지아 주내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이 전년 대비 5.6% 늘어난 2만6450명으로 전국 12위에 올랐다.
조지아 내 유학생 등록률은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증가율도 전년의 4%보다 높아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었던 유학생 유입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조지아텍으로 7671명. 전년에 비해 4.6% 줄었으나 전국 25위권에 들었다.
이어 SCAD(4,342명), 조지아주립대(GSU·3584명), 에모리대(3060명), 조지아대(UGA·2541), 켸네소주립대(13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유학생들을 출신 국가 별로 보면 전체의 26.5%가 중국 출신이고, 24.8%가 인도 출신이다. 이들은 미국 전역에서도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은 6.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유학생 증가 흐름은 미 전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유학생은 10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 40여년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교육 당국은 올 가을학기까지 유학생 수가 8% 가량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IIE의 앨런 굿맨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00년 간 그랬듯 미국은 여전히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이들의 목적지로 선택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