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배송지연 관련 불만 가장 많아
물건 값의 90%를 할인해 준다는 쇼핑 앱 테무(Temu)는 과연 안전한가.
WSB-TV채널 2 뉴스는 온라인 인기 쇼핑 앱 테무가 급성장 하고 있지만 품질과 배송지연 등 고객서비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소비자 불만 사항을 접수하는 비영리단체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의 로건 히클 대변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테무를 상대로 하는 1000건에 달하는 불만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불만들은 대부분 품질과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것들이다.
테무는 지난해 등장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쇼핑 앱 가운데 하나다. 본사는 보스턴에 있지만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두오두오(Pinduoduo, Inc)가 소유하고 있다. 현재 1억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고객이 늘면서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해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품질에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 블로거 안드레아 워로크는 “거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품질이 보장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물건들이 창고에 보관돼 있는 상태에서 배달이 되는 게 아니라 중국에서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배송기간이 긴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연말 할러데이 시즌 쇼핑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