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배터리,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산직 근로자 감원

전기차(EV) 수요 감소에 대응해 조지아주 카머스 시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생산직 근로자를 줄이고 있다.

1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SK 측은 잭슨 카운티 공장 근로자들을 일시 해고하지만, 공장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는다고 12일 보도했다.

조 가이콜리어 대변인은 “SK배터리 생산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기차산업 성장 둔화에 맞춰 생산라인 운영과 인력 관리를 유연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리어 대변인은 인원 감축 규모나 일시 해고 기간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9월말 직원 3000명 규모의 공장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에도 회사 측은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 중이어서 일부 해고가 불가피하다”며 “당초 약속한 채용 목표인 2600명을 넘어서 직원 3000여명이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매체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며 가격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