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보건부는 시판되고 있는 사과 소스로 인한 납 중독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계피 사과 퓌레와 사과 소스가 담긴 오염된 파우치를 먹은 어린이들의 납 중독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고했다.
당국자는 아직까지 조지아주에서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전국 14개 주에서 1~3세 어린이 22명이 중독된 것으로 파악,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적어도 한 명의 어린이에게서 기준치보다 8배나 높은 혈중 납 중독 수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납에 중독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건 당국자들은 말했다.
납 중독 사례가 발견된 지역은 앨라배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주리, 뉴멕시코, 뉴욕,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주 등지다.
이번에 리콜된 제품은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워나바나(WanaBana), 중서부 지역에서 판매되는 슈넉스(Schunucks), 중부와 동북부 지역에서 판매되는 와이스(Weis) 브랜드 계피 사과 소스 파우치 등이다.
와나바나 브랜드는 달러 트리, 아마존 등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조지아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유통기한이 길어 몇 주, 또는 몇 달 전에 구입한 제품이 냉장고나 식품 저장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자들은 이 제품이 확인되면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 환불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