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미 전역에서 최초로 샌디스프링스 본사에 첫 전기차(EV) 충전소를 열었다. 고급차 브랜드인 벤츠가 전기차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서면서 조지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벤츠는 샌디스프링스 충전소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전세계에 20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2030년 말까지 1만 개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벤츠는 특히 미 남동부 지역의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텍사스 최대의 휴게소 체인점 버키스(Buc-ee’s)와 최대 쇼핑몰 업체인 사이먼프러퍼티그룹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조지아에는 2개의 버키스 매장이 있으며, 사이먼 프러퍼티그룹은 애틀랜타에서 레녹스몰, 핍스플라자 등 다수의 쇼핑몰들을 보유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는 이와 관련, “조지아는 많은 부픔 공급업체와 배터리 공장,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들이 있다”며 “미국 EV 산업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최대 전력회사인 조지아 파워 역시 메이크레디(Make Ready)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