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 시작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이다. 물가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 이자율 상승, 경제 침체 예고,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 등 비관적인 소식이 끊임없다. 나의 주식 투자 돈도 롤러코스터처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과연 나의 투자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마음 역시 갈팡질팡한다. 맑은 가을 오후 투자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어 본다.
-연세가 지긋한 여자분들이 옛날 친구를 만나서 “너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과 재정설계사가 “투자 위험성은 없고 수익률은 높다”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큰 거짓말인지 우리는 판단해야 한다.
-누군가가 100% 확신과 자신이 있게 말하는 투자 조언을 우리는 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런 투자 조언은 유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은 연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에 의해서 오르고 내린다. 사는 사람은 파는 사람이 바보스럽고 파는 사람은 사는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움직이는 주식시장과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는 전혀 별개임을 인식해서 투자해야 한다.
-라디오 방송에 투자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프로그램이 있다. 투자 프로그램 대부분은 돈 주고 방송 시간을 산 후 ‘투자 조언’을 하는 것이다. 진행자는 청산유수처럼 투자에 관하여 열심히 설명한다. 그러나 말 잘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투자 조언인지를 청취자는 판단해야 한다.
-주식시장 미래를 예상하는 사람은 경제와 주식시장을 연구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주식시장은 더욱더 어렵다. 예측을 계속해서 하기에 한 번은 맞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을 반복해서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과거 자료가 분명히 보여준다.
-언제 주식시장이 하락할지 예상할 수 없다. 그러나 투자자 대부분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금융업계는 “투자 위험성은 적고 수익률은 높다”는 상품을 끊임없이 만들어서 판다. 말 자체가 맞지 않는다. 어떻게 ‘수익률은 높고 위험성은 적을 수 있을까? 미국에 60만명의 주식 브로커가 있다. 이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알아야 한다.
-개별적인 주식 투자는 결국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식시장은 매우 효율적인 곳이다. 어떤 회사의 주식가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물론 우리가 모르는 많은 정보도 이미 주식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보험은 투자가 아니다. 보험회사에서 만든 금융상품을 좋은 투자종목이라고 판매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투자하기 전 수수료(commission)와 모든 투자 경비가 얼마인지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선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지난 90년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은 연평균 약 10%이다. 수익률 10%는 7.2년마다 투자 돈이 두 배로 증가하는 높은 수익률이다.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투자하지 못하면 이러한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주식 투자해서 재미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투자자는 대개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 투자했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투자 경비도 저렴하고 투자 위험성도 적고 수익률도 뮤추얼 펀드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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