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아씨플라자가 100만 달러를 들여 ‘아씨 마켓’으로 이름을 바꾸고 리모델링을 진행, 내년 1월 중순 마친다.
아씨의 배남철 이사는 20일 스와니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존 이름이 가진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 유입되는 젊은 한인과 타인종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리브랜딩에 나서 이름, 로고, 색 등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스와니점은 5주 전부터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영업 종료 후 늦은 시간까지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푸드코트에서부터 건물 외부까지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곳곳에서 내년 1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18년 전의 오래 된 디자인 그대로인 푸드코트는 테이블, 조명, 화장실 등이 모두 바뀔 계획이다.
배 이사는 전국 아씨 매장 중 스와니점이 가장 먼저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데 대해 “고객 증가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K-컬처가 뜨기 시작하고 한국 상품을 찾아오는 타인종 고객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고객층을 위해 ‘인터내셔널 마켓’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남철 이사가 아씨 스와니점 입구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또 정경섭 지점장은 “애틀랜타에 한인들 유입이 많다. 작년에 비해서도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영 트렌드(young trend)’에 맞게 최대한 밝고 깔끔하게 바꿀 예정이다. 당장 다음 주부터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브랜딩과 리모델링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씨 측은 스와니점 이후 필라델피아점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