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사무용 빌딩 임대료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회사 CBRE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프라임 오피스 공간이 가장 밀집돼 있는 애틀랜타 지역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떨어졌다. 이는 북미 전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조사에 따르면 북미 33개 주요 도시 가운데 25곳에서 평균 프라임 임대료가 올랐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7곳은 교외 지역이다.
대도시 가운데는 댈러스가 6.3%가 올라 선두를 달렸고, 몬트리올(4.2%), 보스턴(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대료 상승의 원인으로 임대 사무실의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무실 인근 푸드홀과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는 야외 공간 등의 시설이 추가돼 임차인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임대료가 떨어진 도시는 애틀랜타에 이어 뉴욕(-1.6%), 토론토(-0.8%) 순이었다.
사무실 공실률은 소폭 증가한 수준. 지난 3분기 애틀랜타 전체 공실률은 25.5%에 달했다. 이 공실률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 총 임대 면적은 4060만 스퀘어피트(sqft).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줄었고, 계약 갱신은 전체 거래의 43%를 차지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