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업소 차려놓고 돈 받아
스와니 경찰, 용의자 추적 중
재활치료를 받고 새 삶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상대로 중고차 수리 및 매매 사기를 일삼은 사기범의 행각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스와니 시 경찰은 ‘휠스 앤드 리커버리’ 라는 차량 정비소 간판을 내걸고 재활 치료를 마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을 상대로 사기를 일삼아온 애론 E. 헤이즈(53)를 지명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헤이즈는 재활원 출신들에게 접근, 차량 정비를 해 주겠다거나, 믿을 만한 차를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받은 다음 차를 넘겨 주지 않고 잠적했다.
귀넷 법원에 따르면 용의자 헤이즈와 관련, 지난 8일 현재 7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즉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피해자들은 그에게 차량 구입이나 수리를 의뢰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조로 수천달러의 돈을 지불했으나 결국 차량을 인도 받지 못했고, 헤이즈는 사라졌다.
사건을 접한 경찰이 ‘휠스 앤드 리커버리’를 급습했으나 이미 문을 닫은 후 잠적한 상태였다. 건물주는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에 있는 이 정비소가 밀린 임대료 9000달러를 지불하지 않은 채 두 달 전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휠스 앤드 리커버리’는 또 비영리단체라고 광고해 왔으나 주정부에 등록조차 않된 유령 업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헤이즈에 관해 피해를 입었거나 그의 소재를 알고 있으면 전화 770-904-7608(로스콰드로 형사)로 연락해 주기를 당부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