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개 호흡기 질환이 조지아주를 비롯해 12개 주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여름 서부 일부 주에서 발견된 이 개 질병은 원인균과 감염 경로 등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초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해 현재는 플로리다주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전국수의사협회는 비록 발병 사례가 수백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건주에서만 지난 8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조지아에서는 정확히 몇 건이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감염된 개들은 갑작스러운 기도 염증, 호흡 곤란, 빠른 호흡, 발열, 콧물, 체중감소, 식욕부진, 혼수상태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 데이비드 니들은 이 병에 걸린 개들이 흔히 ‘강아지 기침'(kennel cough)라고 불리는 호흡기 증후군과 관련된 박테리아, 바이러스에 대해 놀랍게도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 질환의 원인이 보통의 ‘개 기침’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