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서 이주 많아
애틀랜타 등서 주택수요 증가 지속될 듯
조지아주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주가 된 것은 저렴한 주택과 일자리 때문이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컬(ABC)이 29일 보도했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거주자 순 증가 숫자가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32만7795명의 신규 이주자 가운데 3분의 1이 플로리다(5만1380명), 캘리포니아(2만5960명), 텍사스(2만3754명), 앨라배마(2만1031 명), 테네시(1만8785명) 등 5개 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뉴욕주 등의 경우 집값이 비싼 점이 타주로 이주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조지아주로 몰려 들고 있다는 것.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분석가 마이크 카나단은 조지아주가 주택 가격면에서 비교 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비싼 주 주민들이 집을 팔고, 조지아주로 이사하는게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만5000명, 플로리다에서 1만1400명, 뉴욕주에서는 7700명이 조지아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평균 집값(중간가)은 79만9500 달러, 뉴욕은 76만4000 달러, 플로리다주는 40만4100 달러다. 이에 비해 부동산 서비스 업체 리드핀의 10월 집계에 따르면 조지아의 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36만6900 달러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의 집값 중간가격은 79만9500달러, 뉴욕은 76만4000달러에 달했고, 플로리다도 40만4100달러로 조지아보다 높았다.
인구 유입의 또 하나 요인은 일자리. 지난 9월 애틀랜타 노동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늘었다.
유입 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가 커지고 그만큼 집값도 올랐다. 지난 10월 현재 조지아주 주택가격은 1년 사이 5.3%나 올랐다.
인구 증가가 큰 주들의 집값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