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은 초록색이고 육질은 주황색인 캔털루프 멜론이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리콜 조치됐다.
조지아 보건부는 1일 캔털루프 멜론으로 인해 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환자 연령대는 1세에서 81세까지라고 밝혔다. 현재 5명 중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 사례는 특정 지역이 아닌 주 전역에 걸쳐 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34개 주에서 최소 117명이 캔털루프 멜론으로 인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고, 이중 6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이 사망했다.
캐나다에서도 63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명이 사망했다.
CDC는 발병 사례의 절반 정도가 입원할 정도로 살모넬라균 감염이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식품의약청(FDA)는 알디, 레이스트랙, 퀵트립 등의 매장에서 팔던 전체 또는 미리 잘라진 캔털루프 멜론을 모두 리콜 조치했다. 또 빅스 프로듀스, GAGA 등의 물류업체 멜론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두 업체는 크로거, 스프라우츠, 트레이더 조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리콜 대상 멜론에는 ‘Malichita’, ‘Rudy’, ‘4050’, and ‘Mexico/produit du Mexique’ 등의 상표가 부착돼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은 다양하다. 흔히 설사, 복통, 고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구토, 두통, 피부 발진 등도 겪을 수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