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전우회가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여봉현 6대 회장이 이임하고 송효남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회원과 그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년간 유공자회를 이끈 여봉현 회장은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도 이석희 묘지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전우들의 정성으로 둘루스에 회원들을 위한 묘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공자회는 둘루스 화이트채플 메모리얼가든 공동묘지에 단체 묘지를 마련했으며, 지난 10월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충혼비의 기공식이 있었다.
여 회장은 이어서 “송효남 회장을 필두로 한인 이민사회의 모범적인 예비역단체로서 다같이 행군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송효남 수석부회장은 내년부터 7대 지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송 신임 회장은 “우리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단제 묘지 조성이 성사되어 전우들과 함께 영면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노병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모두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희 보훈영사, 오영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이홍기 한인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장,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창욱 유공자회총연합회 회장이 여봉현 회장에게 공로패를, 송 신임 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여봉현 회장을 비롯한 6기 임원들이 공로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6기 임원들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참석자들 모두 맹호가를 부르고 행사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