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에 있는 한식당 ‘단무지’가 지난 11월 위생검사에서 54점으로 U등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귀넷·뉴튼·락데일(GNR) 카운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단무지 식당은 손가락을 빨거나 얼굴을 만지는 행위 등 종업원의 비위생적 행동이 적발됐다. 또한 조리 전 손을 씻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식품 취급과 관련한 위생 검사에서는 대부분의 가열 처리한 식품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냉동 보관되었으며, 국의 온도 관리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받았다.
이밖에 식품접객업소용이 아닌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젓가락 등의 위생 용품을 부탄 연료 등과 함께 보관한 점 등도 감점 요인이 됐다.
이 식당은 지난달 30일 재실시된 검사에서 95점(A등급)을 받았다. 위생검사에서 70점 미만의 U등급 업소는 10일 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른 한식당들의 지적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 둘루스 9292 BBQ는 손을 핥는 행위 등으로 57점으로 U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올 4월에는 카우와우(스와니점) 식당이 맨손 조리 등으로 63점을 받은 바 있다.
조지아주 보건 당국의 위생 검사 등급은 90~100점은 A, 80~89점이 B, 70~79점은 C, 69점 이하는 U등급이 매겨진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