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완공…10만대 트럭 운송량 해당
귀넷 북부 홀 카운티의 게인즈빌에 조지아주에서 세 번째 내륙항(inland port) 역할을 담당할 철도 화물 터미널이 건설된다.
조지아 항만청은 사바나 항만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5년만에 다시 세번째 철도 터미널을 게인스빌에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 새 터미널은 사바나 항에서 철도로 324마일 가량 떨어진 곳이다.
‘블루 리지 커넥터'(Blue Ridge Connector)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예산은 1억 2700만 달러.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화물 컨테이너용 터미널이 건설된다.
항만청은 이미 985 고속도로 외곽의 104에이커 규모 부지에서 기초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게인즈빌 터미널은 2013년 완공된 코델시 내륙항, 2018년 세워진 크랜댈시의 아팔래치안 리저널(ARP)에 이어 세 번째다. 사바나항의 물동량 증가로 게인즈빌 내륙항은 코델 시보다 두 배 가량 크다. 철도 노선의 갯수도 ARP의 3개에 비해 8개로 늘어난다.
당국은 새 터미널 건설이 사바나 항만에 또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프 린치 조지아 항만청장은 게인스빌 터미널에 대해 “연간 10만 대의 트럭에 맞먹는 화물 수송 능력을 확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바나항을 비롯한 조지아 항만은 56만1000개의 일자리와 연간 590억 달러의 GDP(국내총생산)에 상당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