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타 6위, 애틀랜타 10위 올라
애틀랜타 지역의 3개 도시가 미국에서 기부 문화가 활발한 도시로 꼽혔다.
대표적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의 2023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캅 카운티의 마리에타는 고펀드미의 1인당 기부금 기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마리에타는 이미 2019년, 2022년 1위로 꼽힌 바 있다. 이어 알파레타(6위), 애틀랜타(10위)가 상위권 내에 들었다. 1위를 차지한 도시는 텍사스주 스프링이다.
애틀랜타 지역의 다양한 모금 사연도 함께 주목받았다. 지난달 마리에타 지역에 있는 휠러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장례비 모금이 진행됐다. 밴드부를 가르치던 매디슨 아르고(32) 선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를 기리는 동료와 학생이 장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십시일반 1만4000달러를 모금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8월 ‘애틀랜타 반려견 분실 사건’도 고펀드미를 통해 7400달러 이상의 후원을 받았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풀라 로드리게즈는 항공기에 개를 태우려다 델타항공 측의 부주의로 공항에서 개 마야를 잃었다. 이들 가족은 모금을 통해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올해 고펀드미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은 이들은 총 3000만명이다. 1초당 1회의 기부가 이뤄진 셈이다. 평균 기부금은 50달러이며, 1월 2일에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