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0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전라북도 전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경철 총회장, 김형률 총연 이사장, 김백규 운영위원은 이날 둘루스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저녁(동부시간) 재외동포청이 개최한 운영위원회에서 전 세계 운영위원 50여명이 투표를 통해 전주를 다음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회 유치전에는 전북도,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했다.
이경철 총회장은 “총연은 해당 결정을 존중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형률 이사장은 “인천, 제주와 달리 전주는 비즈니스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위원들이 투표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총연합회의 자문위원이자 이번 대회 운영위원으로서 투표에 참여한 김백규 위원은 “세 개최 후보지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서 재외동포의 영향력이 이렇게 커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내년 대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김우재 무궁화유통그룹 회장으로 결정됐다.
세계한상대회는 올해 21차 대회부터 명칭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바뀌었다. 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모여 서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데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