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투고(to-go·포장주문) 전문 매장인 ‘코스맥스(CosMc’s)’ 1호점을 열었다.
CNBC와 로이터 등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투고와 배달을 중심인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 브랜드 ‘코스맥스(CosMc’s)’ 1호점을 본사가 있는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교외도시 블링브록에서 개점했다. 매장은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개의 드라이브스루 전용 차선과 무인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오후시간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코스맥스의 주요 타깃 중 하나임을 밝혔다.
코스맥스는 커피, 슬러시, 차 등의 음료 등을 판매하고 여기에 팝핑보바, 시럽, 비타민 C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음식으로는 아보카도 토마토 샌드위치, 스파이시 퀘소 샌드위치, 프레첼, 에그맥머핀, 맥플러리, 초콜릿이나 헤이즐넛 크림이 들어간 맥팝, 해시 브라운, 아이스크림, 브라우니, 쿠키 등이 있다.
지난 7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 ‘코스맥스’(CosMc‘s) 1호점 드라이브스루 차선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로이터
업체 측은 2024년 말까지 텍사스 등에 10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맥스 1호점의 정식 오픈일은 8일이지만 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1호점의 드라이브스루에 차들이 몰렸다.
한편, 이 새로운 레스토랑의 브랜드명은 80년대 후반 맥도날드 광고에서 선보인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에서 따온 것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