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기배선 생산업체인 경신아메리카(KAC)가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해 배송센터 건설에 나섰다.
KAC는 에핑햄 카운티 린컨시에 위치한 ‘사바나 게이트웨이 산업단지'(SGIH)에 배송센터를 짓고, 한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들여와 이곳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하는 부품은 주로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제품이다. 직원 채용 규모는 70명 정도다.
SGIH는 에핑햄 카운티 경제개발국(IDA)과 부동산 업체 브로 그룹, 운송업체 옴니트랙스 등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2020년부터 운영한 산업단지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사바나 항구는 물론,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와의 거리도 15마일에 불과하다.
조지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2020년 이래 메타플랜트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선 2차 협력업체는 총 12개이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일자리 2만9000여개 창출, 251억 달러의 투자 유치 등의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둬들였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