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노래방 버전 찾아야
블루투스 스피커.마이크 사용
스마트TV쓰면 노래방 방불
블루투스 휴대용 스피커와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만으로 노래방에 가거나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튜브에는 노래방에서 보여주는 ‘노래방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국 노래방 기기의 두 메이커 금영은 4만2000곡, 태진은 6만3000곡을 올려놨다. 이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튜브 선곡은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르고 싶다고 유튜브 검색에서 ‘꽃밭에서’라고만 검색어를 넣으면 대개는 가수가 부른 노래 영상이 나온다. 검색어를 ‘꽃밭에서 금영’이나 ‘꽃밭에서 태진’, ‘KY 꽃밭에서’, ‘TJ 꽃밭에서’ 라고 타이핑해야 한다. 그러면 노래방 기계회사인 금영이나 태진이 올린 노래방 버전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영어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가라오케 버전(karaoke version)이라고 제목 뒤에 붙여주면 된다. 동영상을 플레이 하면 노래방과 똑같이 반주와 가사가 곡의 진행에 따라 색깔이 변하면서 진행된다. 최근 노래에는 한국 가사 밑에 영어 발음도 병기된다. 배경도 그럴 듯한 화면이 진행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키’ 조정이 안된다. 광고도 봐줘야 한다. 여기까지가 간단한 노래 부르기다.
▶노래방 마이크 이용
블루투스 휴대용 스피커와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karaoke microphone)’를 구입하게 되면 스피커에서 내 목소리도 나오게 된다. 노래방 마이크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일체형이다. 블루투스로 연결도 된다.
이제까지 블루투스는 근거리(10m 이내)간의 무선 통신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이어버드를 연결하는데 썼지만 노래방 마이크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심지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녹음도 가능하다. 덕분에 실내 파티는 물론 야외 행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이용해 큰 화면 사용
스마트폰에 노래방 앱을 깔고 연결하면 휴대용 노래방이 완성된다. 하지만 가족끼리 즐기기에는 뭔가 허전함이 있다. 이 때 구글 크롬캐스트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크롬캐스트(Chromecast)는 구글에서 만든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다. 이 장치는 2인치 동글이로 HDTV의 HDMI 포트에 꽂아 오디오나 비디오를 와이파이를 통해 수신해 TV에서 스트리밍 재생한다.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크롬캐스트를 통해서 큰 TV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태블릿의 블루투스로는 마이크를, 크롬캐스트는 유튜브를 연결하여 화면을 띄우면 가정 노래방이 완성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동시에 2가지 기기를 조종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요령은 이렇다.
일단 유튜브가 플레이 될 수 있는 기기(PC, 스마트폰 등)를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마이크와 연결한다. 마이크가 노래방같이 에코 효과를 보여주는지 확인한다.
두번째, 유튜브에서 노래방 버전의 부르고 싶은 노래를 플레이 시킨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크롬 캐스트(혹은 스마트TV)를 누르면 몇 초후 크롬캐스트가 설치돼 있는 TV 화면에 노래방 가사와 반주가 나온다. 가사는 노래방의 그것과 동일한 콘텐츠이므로 반주에 따라 곡의 진행에 따라 글자색이 변한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 다음 노래를 선곡하여 대기열(queue)에 입력하면 밤새도록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족 모임 노래방이 완성된다.
▶장단점
노래방과 달리 점수가 안 나온다. 이미 언급했듯 키조정이 안된다. 또한 가정 노래방인 이유로 재미가 덜할 수는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크롬캐스트를 이용하면 같은 구글 서비스임에도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광고를 하나도 안 볼 수 있어 노래부르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종 모임에서 스마트폰과 스피커만으로도 분위기를 한껏 올릴 수 있다.
만약 가정 노래방을 위해서라면 스마트TV나 (빅스크린 TV가 한대 있어야 하고 35달러짜리 구글 크롬캐스트), 25달러짜리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를 하나 장만해야 한다. 물론 스마트폰과 유튜브앱은 기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