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필드 공항 21~22일, 26~29일 최고 혼잡
평소보다 더 일찍 도착, 주차장은 예약해야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조지아 주에서 사상 최대의 인파가 움직이면서 도로와 공항이 그 어느 때보다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휴일 기간 조지아에서 360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여행객 규모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할러데이 시즌동안 최소 50마일 이상 여행한 주민 350만명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도로와 항공편으로 나눠보면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하고, 19만4000명 정도가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15만4000명 이상이 버스나 기차, 크루즈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조지아 주민들뿐 아니라 환승 여행객들로 연중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비교체 등으로 인한 보안심사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이 긴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악천후로 비행편이 취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면 공항 주차데크 개보수 공사로 주차장 불편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항에 주차하려면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혼잡이 예상된다. 750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하고, 1억360만명이 자동차로 움직인다. 평균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오는 21~22일, 26~29일이며, 덜 붐비는 날짜는 24, 25, 31일과 내년 1월 1일이다.
고속도로는 23일, 28일, 30일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점심시간 이전이나 저녁 7시 이후 도로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AAA는 권고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