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넵튠스 픽스,’ ‘자자(Zaza),’ ‘티아나 레드’
식품의약국(FDA)이 티아넵틴 성분이 포함된 일명 ‘주유소 헤로인’이라 불리는 서플리먼트 사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티아넵틴은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를 비롯한 9개 주에서 금지된 약물이지만, 조지아 일부 주유소 등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채널2액션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약물남용 상담사 킴 카스트로 씨는 매체에 “조지아주가 티아넵틴을 불법 약물로 규정했음에도 티아넵틴이 일부 주유소, 베이프(전자담배) 매장, 온라인 등지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카스트로 상담사는 이어 “티아넵틴이 함유된 보충제는 오피오이드, 헤로인, 진통제와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메트로 애틀랜타에 티아넵틴을 사용 후 복통과 발작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
채널2 액션뉴스는 티아넵틴을 복용 후 심각한 중독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FDA는 홈페이지를 통해 티아넵틴이 함유된 제품 사용 후 발작과 입원, 의식 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티아넵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주유소에서 알약 또는 액상 제품 형태로 판매되며, 제품 이름은 ‘넵튠스 픽스,’ ‘자자(Zaza),’ ‘티아나 레드’ 등이다.
FDA 아울러 “넵튠스 픽스 성분표에는 티아넵틴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라벨에 쓰여 있지 않은 다른 유해 성분이 있을 수 있다”며 “FDA가 현재 해당 제품군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