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애틀랜타시가 새해 전야 피치드롭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74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녹스 스퀘어’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매년 진행해온 ‘그레이트 트리 라이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시스 백화점 건물 거대한 트리 장식을 세우고 점등 행사를 여는 이 이벤트는 1948년, 애틀랜타 다운타운 리치 백화점(Rich’s Department Store)의 건물들을 연결하는 다리에 최초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면서 시작된 전통이다.
1991년 리치 백화점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트리 장식은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로 옮겨졌다가 2002년 레녹스의 메이시스로 옮겨 정착됐으며 매년 점등 행사를 열면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알리는 상징이 됐다.
메이시스는 “매년 우리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사회에 가장 잘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최근 메이시스는 레녹스 스퀘어 매장의 그레이트 트리 라이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고 발표하면서 애틀랜타 시민들의 할러데이 시즌 쇼핑 장소인 메이시스 레녹스 스퀘어는 이번 휴가 시즌에도 계속해서 매장 내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