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대변되는 2023년, 한인들은 모국 방문 행렬과 재정 긴축의 두 얼굴로 한 해를 치러냈다. 애틀랜타중앙닷컴 방문자들이 올 한 해 가장 많이 본 톱100 뉴스를 통해 한인들의 일상 관심사와 사회 경제적 변화의 흐름을 진단했다.
1. 한국 방문 정보
팬데믹을 졸업한 2023년, 애틀랜타중앙닷컴 방문자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한국방문’ 정보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국적기에서 좌석 고를 때 이 점만 살펴라
한국행표 이렇게 비싸기는 여행사 20년만에 처음
부담 큰 한국행 비행기값, LA 들러가니 500~1000불 절약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에 한인들 ‘부글부글’ 등 항공권 관련 뉴스에 크게 호응했다.
2. 신분 및 복수국적 관련
영주권이나 시민권으로 신분이 안정된 한인이 늘면서 한국방문과 국적 관련 정보도 주목받았다.
”한인 시민권자도 내국인 창구서 입국심사”
한국 장기 체류하는 미주 한인 급증
한국 휴대폰 번호 없어도 여권으로 인증, 등이 조회수 상위권에 올랐고, 올해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른 처우 개선이나 관련 규정 변경도 주요 관심사였다.
”타국적 동포도 재외동포에 포함”
한국서 외화송금 ‘5만달러’ 문턱 사라진다
한국 귀국 전 채무 안 갚아 ‘벌금 폭탄’
해외 체류자, 입국 즉시 건보 혜택 등은 연중 재방문이 거듭된 뉴스다.
3. 부동산 집값 추이
한편 연준의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최고 8%까지 치솟으면서 위축된 부동산 시장 동향과 집값 추이, 내 집 마련 최신 정보가 꾸준히 선호됐다.
임금 높고 집값 싼 곳 어디 없을까…생활비 저렴한 도시 톱10
“금리인상 끝나면 집값 상승도 끝”
’황금 수갑’ 찬 주택 시장, 5% 모기지가 살린다
’호텔 장기투숙’ 가정 늘고 있다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조지아서 가장 ‘핫’한 주택시장은 등의 부동산 뉴스 다수가 톱100에 올랐다.
4. 알뜰살림- 재테크
인플레시대 알뜰 정보와 재테크, 절세 방법에도 호응이 컸다. ”코스트코 카드 빌려 장보기, 이젠 어렵겠네요”
내가 가진 2달러 지폐 가치는 얼마일까?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소득세 환급금 계좌 입금 시작
시니어 세금 주의…소셜연금도 과세
조지아서 중산층 4인 가족의 최소 소득은? 등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급등한 자동차 가격과 개스값 부담에 전기차 관련 뉴스가 주목받았다. 전기차 가격 큰폭 하락
새차값 사상 최고…84개월 할부 등장
쌓여가는 전기차 재고…7천500불씩 할인 경쟁
전기차 구매·유지비, 휘발유차와 비슷해졌다 등이 조회수 상위를 차지했다.
5. 은퇴 노후 준비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빠듯해진 가계 살림에 소셜 연금과 사회보장 관련 뉴스도 큰 관심사였다.
‘펑펑 쓰는’ 은퇴생활, 현실에선 없다
“더 받은 소셜연금 반환하라” 통보 파장
저소득층 생계보조비 SSI, 내달 최대 2700불대 지원금
SSI 수혜 재산 한도 2000불→1만불로
요양 비용 급등에 시니어들 한숨 등의 시니어 경제 뉴스에 방문자가 몰렸다.
한편 조지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를 진동시킨 대형 사건사고들에도 시선이 쏠렸다. 한인 일가족의 한인 여성 살해로 충격파를 던진 ‘그리스도의 군대 살인사건’ 은 9월14일 첫 속보에서 최근 용의자 6명 전원 기소까지 사건의 추이에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존 김 금융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도 연이은 피해자 제보와 보상 문제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끊이지 않는 타운 한식당 ‘팁 실랑이’
식당 추가 요금 뿔난 고객들 ‘역습’ 나섰다 같은 ‘팁플레이션’ 논란과, 화제의 한국 냉동김밥 뉴스
”‘역겹다’며 뱉기도…” 이민자들 울린 한인소녀 ‘김밥 먹방’
250t 순식간에 완판…트레이더조 화제의 ‘냉동김밥’ 등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