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송년회 끝으로 35대 임기 마무리
참석자들, 기립박수로 이홍기 회장 인준
35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28일 송년회와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홍기 회장은 “그동안 교계, 총영사관 등 여러 한인단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오영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등 동남부 각 지역에서 여러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후 이홍기 회장은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끈 임원들과 한인단체장들에게 공로패를, 2년 임기를 함께 한 한인회 집행부 및 이사회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한 해 동안 한인회 행사에 꾸준히 봉사한 학생들에게도 봉사상을 수여했다.
35대 한인회 집행부 및 이사회 임원들이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송년회 전에 개최된 35대 정기총회에서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36대 한인회장 당선인 인준이 치러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선거 시행세칙 등을 정하며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일홍 36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모든 선거 과정에서는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축하며 “인준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정확한 방식은 명문화돼 있지 않으니, 참석자들이 기립해서 박수를 치는 것으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립 박수로 이홍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찬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총회 참석자 대부분이 기립하며 찬성 의사를 밝혔고, 이재승 선거위원장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연임 인준을 받은 이홍기 한인회장은 “내가 연임하는 것을 ‘노욕’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며 “마음만은 뜨겁게 임할 것이다. 박수로 추천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36대 취임식은 1월에 있을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