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미쉘 강(사진) 씨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지역을 포함하는 99 지역구 조지아주 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9일 발표했다.
강 출마자는 “소득, 인종, 종교,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모든 이웃을 대표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그동안의 커뮤니티 서비스 경험을 살려 주택 비용 절감, 지역 경제 발전, 지역사회 안전, 낙태권 회복(생식의 자유)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 출마자는 30년 넘게 조지아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는 스와니에서 거주한다. 조지아대학(UGA)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둘루스에 있는 귀넷플레이스몰의 재개발을 위한 자문위원회, 귀넷 카운티 커미션의 시민 예산 검토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이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2021년 애틀랜타 스파총격사건 직후 출범한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AAPI(아시아·태평양계) 아웃리치 앤드 인게이지먼트 대표로서 지역사회 아시아계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주 하원 99 지역구의 현역 의원은 맷 리브스(공화) 의원으로 2022년 처음 당선됐으며, 한인사회 행사에도 자주 참석하고 있다. 강 출마자는 리브스 의원에 대해 “메디케이드 확대와 생식의 자유에 반대한다”고 언급하며 지난 선거 때 리브스 후보와 경쟁한 민주당의 옴 두갈 후보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리브스 의원은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옴 두갈 후보와의 대결에서 54.8% 득표율로 당선됐다.
▶웹사이트=michellekangforga.com
9일 미쉘 강 씨가 스와니, 슈가힐 등을 포함하는 99지역구 주 하원의원으로 출마를 발표했다. 이날 스와니 소공동 순두부에서 한인 및 지역사회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 씨의 후원을 약속했다. 강백규 한인식품협회 회장, 홍육기 중앙대동문회장, 2022년 같은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옴 두갈 전 후보 등이 모였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