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부터 조지아주 북부 지역을 덮은 폭우로 인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홍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밤새도록 내리던 비는 출근 시간 더 심해져 충돌 사고가 다수 발생했으며, 나무가 쓰러지며 건물이 파손되고 전력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 거센 비에 일부 지역 학교는 등교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로 디캡, 캅, 귀넷, 락데일 카운티를 비롯한 메트로 지역에서 홍수 경고가 내려졌다. 코빙턴시의 ‘로스’ 상점을 비롯한 일부 가게 및 주차장에서는 홍수 발생으로 피해를 입었다.
클레이튼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경 존스보로 시 페이엇빌 로드와 제니 레인 선상(54번 고속도로)에서 거목이 차로 쓰러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도 폭풍의 영향을 받았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총 200편 이상이 지연됐다.
폭풍은 이날 정오쯤 북조지아 지역을 빠져나가면서 비도 그쳤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