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300~400개 설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올해 300~400여개의 전기차(EV) 충전기가 새로 설치된다.
민관 합동기관인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는 연방 교통부로부터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자금 61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위원회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약 20여개의 카운티에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240V 레벨2 무료 충전기를 설치를 시작한다. 충전기 설치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민간업체가 지원금을 배당받아 300-400여개의 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9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6억 2300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금은 전국 22개 주 가운데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미흡한 교외 지역에 7500여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는데 사용된다. 조지아주에서는 애틀랜타 지역이 유일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근 수년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충전소는 지역의 소득 수준과 인구 분포에 따라 불균형적으로 구축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ARC에 따르면, 애틀랜타 내 레벨2 공공 충전기는 최소 1800여개로, 대부분이 평균 소득이 높은 지역에 편중돼 있다. 애나 로치 ARC 위원장은 “어느 공동체도 소외되지 않는 전기차 혁명이 필요하다”며 지역간 전기차 인프라 격차를 줄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