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장학재단, 동남부 학생 대상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ASF)이 동남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 달러 장학금을 제공한다.
GASF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 회장이자 한미우호협회를 맡은 박선근 회장이 기부한 100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출범한 재단으로, 오는 31일까지 제1회 장학생을 모집 중이다.
재단 측은 교과점수보다 학생의 사회봉사 이력에 더 치중한다고 밝혔다. 재단 창립 이사인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공부 이외에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근 회장과 그의 딸 캐서린 박 씨도 홍 회장과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등과 함께 창립 이사로 올라 있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대학에 진학하는 고등학교 시니어 중 GPA 2.8 이상,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한국계 학생이다.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동남부 5개 주에 거주하는 학생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기간 진행했던 봉사활동 점수를 가장 많이(50%) 반영한다.
홍승원 이사는 “올해 고등학교 시니어가 우선시 되기는 하지만, 첫 번째 장학금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대학생에게도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원서는 온라인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내달 29일 선발 학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3월 29일로 계획돼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전달할 장학금은 총 5만 달러로, 선발된 장학생 5명이 각 1만 달러씩 받을 수 있다.
▶지원=greatamericanscholarship.org
윤지아 기자